뉴스를 보다가 통증 가려움 허리통증을 경험한 나로써 그냥 넘어 갈수 없어서 글을 적는다.
뉴스내용
최근 한 영국 여성이 2년 가까이 허리 통증을 방치했다가 뒤늦게 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 레베카 도르만(33)은 처음에는 무거운 가슴(E컵)이나 말 타기 등 일상 속 부담이 허리 통증의 원인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그러나 단순 근육통이라고 치부하기엔 가려움, 오한, 발열 같은 심상치 않은 증상까지 동반되었다. 그럼에도 바쁜 일정 탓에 병원을 찾지 못하고 해열진통제로 통증을 버티던 도중, 지난해 7월 림프절이 심하게 부어올라서야 결국 병원을 찾았다.
처음 검사에서 의료진은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했지만, 여러 번 재검사 끝에 사타구니 림프절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사실이 확인됐다. 여전히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고, 도르만의 건강 상태는 점차 악화되었다. 그러다 작년 10월, 26일간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호지킨 림프종’ 4기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이미 골수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으나, 다행히 항암화학요법 이후 골수와 위, 가슴 부위에 있던 암세포는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사타구니 쪽에 남은 암세포 치료를 위해 3월까지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교훈
이번 사례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허리 통증을 단순한 근육 피로나 체형 문제로만 치부했다가 병을 키웠다는 것이다. 물론 대다수의 허리 통증은 무리한 운동, 잘못된 자세, 퇴행성 질환 등 일반적인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도르만의 말처럼, 허리 통증은 쉽게 넘겨짚기 쉬운 증상이지만, 때론 심각한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도르만이 투병 중인 호지킨 림프종(Hodgkin’s Lymphoma)은 림프 조직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혈액암의 한 유형이다. 주로 백혈구가 과도하게 생산되면서 발생하는데,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림프절이 붓거나 가려움, 발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증상을 허리 통증이나 단순 근육 문제로 착각하면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실제로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계의 한 지점에서 시작해 다른 림프절, 심지어 골수나 폐 같은 중요한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하지만 조기 진단 후 적절한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첫째, 허리 통증이나 몸 어딘가의 부종, 혹은 원인 모를 발열이나 오한, 가려움증 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된다.
둘째, '내 일이 아닐 것'이라는 안일함보다는 평소 몸의 변화를 유심히 살피고 필요한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는 태도가 중요하다.
셋째, 암이든 다른 질환이든 조기 발견이 곧 치료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특히 20~40대는 상대적으로 건강하다는 인식 때문에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잦다. 호지킨 림프종 또한 이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꼭 허리 통증이 아니더라도 몸에서 평소와 다른 신호가 울리면 가벼이 넘기지 말자. 조기 검진과 예방이 최선의 치료법임을 다시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인 도르만은 암 투병 과정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있다. 그가 직접 겪은 고통과 경험담은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으며, 작은 이상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결국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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