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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항암 치료 중 추천 간식, 고구마와 비트 어떻게 먹어야 할까?"

by 상식이83 2025. 2. 20.

암세포를 저격하는 항암 간식, 고구마와 비트의 놀라운 효능

 

왜 항암 간식이 중요한가?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혹은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사람들은 일상적인 식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세포독성 항암제 등의 치료를 받을 경우 백혈구, 호중구 등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때 면역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줄 수 있는 식품들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적절한 영양 섭취는 체력을 보존하고, 치료 중 발생하기 쉬운 구내염이나 미각 변화 같은 부작용 완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고구마: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 간식

  1. 풍부한 파이토케미칼
    고구마에는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라색 고구마 껍질이나 자색 고구마 속에 많이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항암 작용을 합니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줄기세포가 암으로 변이되는 과정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고구마에 함유된 강글리코사이드,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등은 전체적으로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2. 인울린과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
    고구마를 섭취하면 인울린 같은 식이섬유가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단쇄 지방산(뷰티릭산, 프로피온산 등)을 생성합니다. 이는 우리 몸이 암을 일으키는 여러 위험 유전자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해 면역력을 올리는 데 보탬이 됩니다.
  3.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고구마는 가능하다면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익히면 당도가 크게 올라가므로, 지나친 당분 섭취를 피하기 위해 생으로 적당히 먹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또한 껍질에 항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가능한 한 깨끗이 씻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트: 붉은색 속에 담긴 강력한 항암 파워

  1. 안토시아닌과 베타인의 상승 효과
    비트 하면 떠오르는 붉은색은 안토시아닌과 베타인이라는 물질로부터 나옵니다. 안토시아닌은 고구마의 자색 부분과 마찬가지로 항산화·항암 작용을 합니다. 베타인은 특정 유전자 형성을 돕고, 부족 시에 유전자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2. 풍부한 미네랄과 알칼리화
    비트 속에는 칼륨 등 알칼리성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암세포는 산성 환경을 좋아해 주변 조직을 산성화시키는데, 알칼리성 미네랄 섭취는 이런 산성화를 억제해 몸이 쉽게 암세포를 인지·공격하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비트에 풍부한 칼륨은 재발과 전이가 우려되는 암 환자들에게 더욱 중요합니다.
  3. 다양한 섭취 방법
    비트는 생으로 얇게 썰어 샐러드처럼 즐기거나,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마실 수 있습니다. 삶거나 익혀 먹어도 항암 성분을 잘 섭취할 수 있으니, 본인의 소화 상태와 기호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항암 중 온도별 섭취 주의사항

항암 치료 시 구내염, 미각 손실, 손발 저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구내염이 있을 때는 약간 미지근하거나 실온 수준의 음료와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덜합니다.
  • 백금 계열 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 찬 음식을 섭취하면 손발 저림이나 금속성 맛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따뜻한 음식을 추천합니다.
  • 반대로 어떤 환자는 찬 음식이 목 넘김을 편하게 해 주는 사례도 있으므로, 본인 상태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하게 먹고, 감염 예방까지

마지막으로, 항암 치료 중에는 무엇보다 감염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너무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다가 입 안에 화상을 입으면, 상처를 통해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항암 기간에 호중구 수치가 떨어지면 세균·바이러스 감염에 매우 취약해지므로 평소 상처 관리와 구강 위생에도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결론

고구마와 비트는 간편한 간식처럼 보이지만, 항암과 면역 개선에 꽤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식품입니다. 풍부한 파이토케미칼과 미네랄은 암 예방부터 재발 방지까지 다양한 측면에 도움을 주며, 항암 치료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단, 개인별 체질과 치료 상황에 따라 섭취량과 방식은 달라질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하며 건강하게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