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을 망가뜨리는 영양제, 의약품, 한약: 모르고 먹다가 간이식까지 받을 수 있는 약물 총정리

 

⚠️ 주의사항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약물이나 영양제 복용 시 항상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세요. 황달, 진한 소변, 구역질 등 간손상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십시오.

목차

• 1. 독성 간염이란?
• 2. 위험한 영양제 종류
• 3. 주의해야 할 일반의약품
• 4. 독성 간염 통계와 실태
• 5. 독성 간염 증상과 대처법
• 6. 예방 수칙

 

독성 간염이란?

독성 간염은 약물, 영양제, 한약재 등을 섭취한 후 간 기능이 손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직접 독성: 정해진 용량을 초과해 복용할 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간 손상
• 과민 반응: 정상 용량을 복용해도 개인의 체질에 따라 발생하는 간 손상

독성 간염의 가장 큰 문제는 초기 진단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황달, 피로감, 복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이미 상당한 간 손상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위험한 영양제 종류

1. 서양 승마 (Black Cohosh)

주로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서양 승마는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는 간손상 가능성 A등급(최고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 54세 여성이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블랙 코호시를 6개월간 복용한 후 간수치 상승, 황달이 발생하여 간이식을 시도했으나 수술 중 사망했습니다.

2. 녹차 추출물 (Green Tea Extract)

체중 감량, 항산화 효과 등을 위해 섭취하는 녹차 추출물(특히 EGCG 성분)은 고용량에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용량에서는 간 보호 효과가 있지만, 고용량이나 특정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에게는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41세 여성이 체중 감량을 위해 녹차 추출물 보충제를 복용한 후 간수치가 2,300까지 상승했습니다. N-아세틸시스테인 치료 후 6개월 만에 회복되었습니다.

3. 카바 (Kava)

불안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카바는 간 손상 위험이 높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게르마니움 (Teucrium)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되는 게르마니움(테우크리움)은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많은 국가에서 금지되었습니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성 광대 수염도 게르마니움 종류로 분류됩니다.

실제 사례: 28세 여성이 체중 감량을 위해 12주간 게르마니움을 복용한 후 황달이 발생했고, 간수치가 정상의 35배까지 상승했습니다. 약물 중단 후 회복되었으나, 몇 년 후 재복용하여 다시 간 손상이 발생했습니다.

5. 적화소옥 (폴리고눔 물티플로룸)

주로 흰머리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적화소옥(중국 약초)은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자극성 변비약인 안트라키논을 함유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사례: 중국에서 5세 여아에게 탈모 치료를 위해 적화소옥을 하루 3알씩 먹인 결과, 4개월 만에 황달과 진한 소변이 나타났고 간수치가 1,500까지 상승했습니다.

주의해야 할 일반의약품

1. 철분제

고용량의 철분제는 간독성이 명백히 입증되었습니다. 철분제는 철결핍성 빈혈 환자에게만 처방되어야 하며, 어지럼증이나 기립성 저혈압 증상만으로 무분별하게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빈혈은 눈을 깜빡 뒤집었을 때 빨간색이 하얗게 변하는 증상이 있을 때, 철분 검사를 통해 철분이 떨어진 사람에게만 철분제를 처방해야 합니다."

2. 비타민 A

고용량의 비타민 A(레티노이드, 베타카로틴)는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고용량(10만 단위 이상)을 복용할 경우 위험합니다. 흡연자는 5,000 단위만 복용해도 간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18세 여성이 여드름 치료를 위해 1년 넘게 매일 10만 단위의 비타민 A를 복용한 후 피로감과 근육 경직이 발생했습니다. 비타민 A를 중단한 후에도 10개월간 피로감과 코피가 지속되었습니다.

3. 비타민 B3 (나이아신)

콜레스테롤 저하 목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 나이아신(1~6g)은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일 권장량은 14~16mg이지만,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위해 최대 수백 배 고용량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사례: 41세 남성이 6개월간 매일 4.5g의 나이아신을 복용한 후 메스꺼움과 복통, 황달이 발생했고 간수치가 3,300까지 상승했습니다.

4. 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

일반적인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도 고용량 복용 시 간독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2g 이하 복용은 안전하지만, 4g 이상 지속 복용하거나 한 번에 7.5g 이상 복용하면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독성에 대한 해독제(N-아세틸시스테인)가 있으므로 과량 복용 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5. 피임약

피임약에 포함된 에티닐에스트라디올은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50μg 고용량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15~35μg의 저용량이 사용되어 안전성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과민 반응으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이부프로펜

일반적인 용량(하루 600mg)에서는 간독성 확률이 0.4%로 낮지만, 고용량(하루 2.4g 이상) 복용 시 간독성 확률이 16%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59세 여성이 고관절 통증으로 하루 9알(5.4g)의 이부프로펜을 5일간 복용한 후 황달이 발생했고, 10주 만에 간이식을 받아야 했습니다.

독성 간염 통계와 실태

미국의 독성 간염 원인

2016년 미국 통계에 따르면, 독성 간염의 주요 원인 세 가지는 보디빌딩용 남성호르몬 보충제(30%), 녹차 추출물(20%), 종합 영양제(1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체중 감량(20%)과 보디빌딩(30%) 목적의 보충제가 전체 독성 간염 사례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독성 간염 원인

2008년 충남대와 2011년 순천향대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독성 간염 원인은 한약(42~43%), 민간요법(34%), 처방약(22~2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성 간염 위험요소 ⚠️

• 동시에 여러 종류의 영양제/약물 복용
• 해외 직구로 구입한 보충제(안전성 검증 부족)
• 체중 감량이나 보디빌딩 목적의 보충제
• 고용량 복용
• 개인의 유전적 요인

독성 간염 증상과 대처법

주요 증상

• 황달: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함
• 소변 색 변화: 진한 갈색이나 콜라색으로 변함
• 피로감: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
• 복통: 특히 오른쪽 상복부 통증
• 메스꺼움과 구토
• 식욕 부진
• 체중 감소

대처방법

1. 즉시 의심 약물/보충제 중단
2. 신속히 병원 방문: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
3. 복용 중인 모든 약물/보충제 정보 제공: 의사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
4. 간기능 검사 실시: AST, ALT, 빌리루빈 등 간수치 검사
5. 처방된 치료 철저히 따르기

현재 독성 간염 치료제는 제한적입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과다 복용의 경우 N-아세틸시스테인 해독제가 있지만, 대부분의 독성 간염에는 특별한 해독제가 없습니다. 약물 중단과 대증 치료가 주요 치료법이며, 심각한 경우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독성 간염 예방 수칙

1. 전문가 상담 받기

영양제나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세요. 특히 갱년기 증상, 체중 감량, 탈모 등의 목적으로 보충제를 복용하려면 사전에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해외 직구 주의하기

해외 직구 보충제는 국내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체중 감량, 근육 증가, 탈모 치료 목적의 해외 보충제는 간독성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해외 직구 주의하기

해외 직구 보충제는 국내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체중 감량, 근육 증가, 탈모 치료 목적의 해외 보충제는 간독성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여러 종류의 영양제 동시 복용 피하기

다양한 영양제를 동시에 복용하면 어떤 성분이 간 손상을 일으켰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여러 성분 간의 상호작용으로 간 독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영양제만 선별적으로 복용하세요.

4. 권장 용량 준수하기

모든 약물과 보충제는 권장 용량을 엄격히 지켜야 합니다. 특히 비타민 A, 철분제, 나이아신, 타이레놀 등은 고용량에서 간독성이 명확히 입증되었으므로 절대 과량 복용하지 마세요.

5.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

장기간 약물이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위험성이 알려진 성분을 복용 중이라면 간수치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6. 식품으로 영양소 섭취하기

가능한 한 보충제보다는 자연 식품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하세요. 예를 들어, 베타카로틴은 당근이나 깻잎을 통해, 항산화 성분은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통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위험 신호 알아두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 중인 모든 약물과 보충제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 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황달)
• 소변 색이 진해짐(콜라색)
• 심한 피로감과 무기력
• 상복부 통증 또는 불편감
• 구역질, 구토, 식욕 부진
• 설명할 수 없는 체중 감소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간 건강에 좋은 영양제는 없나요?

A: 밀크시슬(실리마린), SAM-e, NAC 등이 간 보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간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건강한 간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알코올 제한이 가장 중요합니다.

Q: 한 번 손상된 간은 회복될 수 있나요?

A: 간은 놀라운 재생 능력을 가진 장기입니다. 독성 간염의 경우, 원인 약물을 중단하면 대부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회복됩니다. 그러나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회복이 불완전하거나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알코올과 약물을 함께 복용하면 간 손상 위험이 증가하나요?

A: 네, 알코올은 많은 약물의 간독성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알코올과 함께 복용 시 간 손상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약물 복용 중에는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간 수치 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A: 간독성 위험이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처음 3개월은 2-4주 간격으로, 이후에는 3-6개월 간격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약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세요.

Q: 임신 중에 복용해도 안전한 약물은 무엇인가요?

A: 임신 중에는 어떤 약물이라도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이레놀(저용량)은 임신 중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부프로펜이나 아스피린은 특정 임신 기간에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영양제도 반드시 산부인과 의사의 지도 하에 복용하세요.

결론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영양제나 약물이 오히려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체중 감량, 근육 증가, 갱년기 증상 완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보충제는 간독성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다음 세 가지 원칙을 지키면 독성 간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 전문가 상담: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약물/보충제를 복용하세요.
2. 용량 준수: 권장 용량을 절대 초과하지 마세요.
3. 경계 신호 주의: 황달, 진한 소변, 피로감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건강은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약물이나 영양제에 의존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건강한 간을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참고문헌

• 미국 국립보건원 (NIH) LiverTox 데이터베이스
•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독성 간염 연구 (2008)
• 순천향대학교 병원 독성 간염 연구 (2011)
• 미국 약물유해반응 감시체계 (2016)
•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건강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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